프롤로그에서 왜 “유용한 기능 → 커뮤니티” 흐름을 고민하게 됐는지 이야기했다.
이제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어떤 기술 조합을 선택했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반부터 클로드(Claude Code)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프론트엔드는 거의 처음이라, 설계부터 구현까지 AI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혼자였다면 구조 잡는 데 훨씬 더 오래 걸렸을 텐데, AI 덕분에 개발 속도가 꽤 빨랐다.
기존 모의투자 서비스가 아쉬웠던 이유
모의투자 서비스를 몇 가지 써보면서 느낀 불만은 단순했다.
- 기능이 너무 많아서 처음 들어가면 뭐부터 눌러야 할지 모르겠고
- 주문 화면이 증권사 HTS 느낌이라 투박하고
-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다
모의투자는 가짜 돈이라 대부분 이런 식으로 끝난다.
“그냥 100% 몰빵 몇 번 해보고 질리면 접는 구조”
이러면 연습이 아니라 클릭 몇 번 하다가 끝나는 수준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빠르고 단순하고, 약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코인 모의투자 플랫폼을 만들자.”
그게 지금의 투자킹(twojaking)이다.
내가 만들고 싶었던 서비스 스펙
서비스 초기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다.
- 실시간 가격 기반 매수/매도
- 퍼센트 버튼 중심 단순 주문 UI
- 레벨이 오를수록 높은 레버리지 해금
- 매일 접속해서 눌러볼 이유 만들기
- 퀘스트 / 레벨 / 특성 / 티어 / 랭킹 같은 게임 요소
기존 모의투자는 금방 질리기 쉬워서,
“유저가 매일 들어올 이유”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구조를 이렇게 잡았다.
퀘스트 → 경험치 → 레벨업 → 특성 강화 → 더 높은 레버리지 → 랭킹 경쟁
게임과 투자 연습을 자연스럽게 섞는 방향을 목표로 했다.
전체 구조는 처음부터 분리해서 설계했다
서비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구조를 어느 정도 잡고 시작했다.
기술 스택 요약
- 프론트엔드: React + TypeScript + React Router + React Query
- 백엔드 API: FastAPI
- DB/인증: Supabase (PostgreSQL + Auth)
- 캐시/실시간/채팅: Redis
- 시세 데이터: Binance API
역할 분리
- Supabase
→ 유저 계정, 소셜 로그인, 기본 테이블 - FastAPI
→ 거래 로직, 레버리지, 퀘스트·레벨·티어, SSE 가격 스트림, 백그라운드 처리 - Redis
→ 실시간 가격 저장, 자동 청산 트리거, 채팅, 캐싱 - 프론트엔드
→ 전체 UI/UX, 상태 관리, 실시간 반영
혼자 만드는 프로젝트지만
나중에 커뮤니티, 랭킹, 실시간 채팅 등을 붙일 걸 고려하면
이 정도 선에서 구조를 미리 나누는 게 유지보수에도 훨씬 편하다.
정리
이 글에서는
투자킹을 어떤 기술 조합으로 만들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왜 그 조합을 선택했는지를 간단하게 정리했다.
요약하면:
- 빠르고 단순한 모의투자 서비스
- 게임처럼 성장하는 구조
- 실시간 기능 중심
- 1인 개발 + AI 협업
- FastAPI + Supabase + Redis + React 조합으로 구성
모의투자 커뮤니티 1인 개발기
투자킹 링크
코인 모의투자 | 투자킹 - 실시간 암호화폐 모의투자 플랫폼
실시간 시세로 가상 투자 경험. 투자킹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암호화폐 모의투자 플랫폼입니다.
twojaking.com
'모의투자 개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모의투자 커뮤니티 1인 개발기 (5) – 무중단 배포 구현하기 (0) | 2025.11.25 |
|---|---|
| 모의투자 커뮤니티 1인 개발기 (4) – 커뮤니티 기능 개발 (0) | 2025.11.25 |
| 모의투자 커뮤니티 1인 개발기 (3) – 게임적 요소 한스푼 (0) | 2025.11.25 |
| 모의투자 커뮤니티 1인 개발기 (2) – 실시간 가격 업데이트 구현 (0) | 2025.11.25 |
| 모의투자 커뮤니티 1인 개발기 (프롤로그) – 왜 모의투자 커뮤니티 인가? (0) | 2025.11.25 |